“전통적인 경제학에 의하면 피고용자들은 처벌의 위협을 받았을 때 일을 더 잘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공정성을 중시하며 서로 협력하도록 진화하였기에 이와 다르게 행동한다. 예를 들어 에른스트 페르와 동료들은 처벌할 때 피고용자들의 노력이 감소하는 것을 실험에서 관찰했는데, 이것은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상을 주는 것이 처벌보다 더 잘 듣는다는 것은 동물 조련사들이 오래전에 터득한 교훈이다. 그렇다고 처벌이 무용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처벌을 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처벌이 유용하다. 페르와 동료들의 관찰에 따르면 처벌이 원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예를 들어 고용 계약에 명시되는 등) 관리자가 절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피고용자들은 관리자가 그들을 처벌하지 않는 것을 협력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더 열심히 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하며, 처벌이 불가능할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 사회적 원자, 269p (rephrased)